내가 읽은 것이 나를 만든다

사이몬 북스도 이제 슬슬 채식 위주에서 조금 바꿔야 하지 않을까?

찻잔토끼 2019. 12. 14. 15:09

사이몬 북스...라고 하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듯.
주로 자연식물식(요즘 핫한 트렌드죠!)을 주로 다루는 출판사입니다.
트렌드라고는 하지만, 요즘은 채식을 다루는 출판사가 많다 보니 약간 묻히는 경향이 있어요.
그 중에서도 유난히 자연식물식을 다루는 출판사입니다. 자극적이지 않은 걸 다루다보니 순위에서도 좀 밀리네요.
이때까지 사이몬 북스에서 나온 책들을 거의 다 읽어보았는데-거의 전작주의-비슷비슷한 부분을 다루다보니 좀 아쉬운 경향이 있어요.
이너 뷰티~ 미니멀리즘을 주로 다루는 건 좋은데 너무 자연적이다보니 심심하달까.
거의 다루는 내용이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도 들고, 너무 경험담 위주라는 생각도 들고.
때에 따라서는 조금 이슈가 될 만한걸 넣어도 좋을텐데, 대표님이 너무 욕심이 없으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.
물론 자연적인 게 좋긴 하지만, 거의 비슷비슷한 책들이다보니 읽다보면 조금 한계에 오기도 합니다.
좀 더 실용적이고-물론 실용적인 건 알지만 좀 더 실생활에서 더 적용가능한.-예를 들면 도미니크 로로나 밀레이유 같은 분들의 저서 같은 것도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봐요.
그래야 출판사의 지평도 넓어지지 않을까 합니다.
물론 이번에 나온 몸에도 미니멀리즘은 매우 잘 읽었습니다. 책 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.